IT 산업에 국경의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다. 국가와 국가 간에 기술을 교류하며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을 찾아야 하는 때다. 이제는 모든 IT 콘텐츠가 글로벌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마침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를 비롯한 지원기업과 베트남 정부 및 기관 등 관계자 120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게임로드쇼’를 개최해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이번 로드쇼의 개요와 주요내용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수장을 맡아 일약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베트남 최초 아시안게임 4강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으며, 이런 선전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의 국격도 한 층 더 상승한 것은 물론이다.

                                       <베트남 콘텐츠시장 규모 및 성장률, 2011~2020>

(해외콘텐츠시장동향조사_베트남, KOCCA, 2017년)

베트남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우리나라에는 희소식이다. 2015년에도 6.7%의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소비자 물가상승률 역시 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다양한 규제완화, TPP 및 AEC 출범 등으로 대내외적인 투자도 증가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중 70%가 40대 미만이며, 2017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년도 78%에서 84%로 전 세계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베트남 콘텐츠 시장 또한 이러한 경제적 호황으로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9.9% 성장률을 기록하며 50억 1,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콘텐츠 시장에서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지식 정보 분야를 필두로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베트남의 게임 시장은 2017년 기준 게임이용자는 3,600만명, 약 수입은 3억 달러로 아세안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이며 아시아 상위 6위 게임 시장으로 올라서고 있다. 하지만 앱스토어 상위 게임 순위 중 베트남 자국 게임이 거의 없고 아직 미·중·유럽의 유명 게임이 경쟁 중이다. 또한 베트남은 중국과 유사하게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하지 않으면 게임 출시가 어렵고, 선불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독특한 시장 구조이다. 이에 양 국간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며 한국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하여 신남방 정책을 발표하며 “베트남은 우리 한국 정부의 아세안 외교·경제 정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한 바 있다.

때 마침 ‘한-베트남 게임 로드쇼’도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개최되어 여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이번 게임 로드쇼의 추진은 한국과 베트남 간에 게임 콘텐츠 분야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시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민간 교류 활성화와 우수 게임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행사기간은 2018년 10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3박 5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MOIB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로드쇼에 공식 행사 사절단으로 약 150명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은 12개의 지원기업을 비롯한 한국게임학회장 외 15명과 MOIBA 관계자 등 약 35명이 참석하며, 베트남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기관, 기업, 학계 등 120명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기간 동안 컨퍼런스를 비롯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투자 피칭을 비롯해 현지 기업 및 기관 방문 워크숍과 현지 및 한국기업 간 네트워킹 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행사 개요

○ (기간) 2018년 10월 22일(월) ~ 10월 26일(금), 3박 5일
○ (장소) 그랜드 플라자 호텔, 베트남 하노이
○ (참석자) 약 150여명 규모
– 한국 : 지원기업(12개), 한국게임학회장 외 15명, MOIBA 등 35여명
– 베트남 : 베트남 정보통신부 인사, 기관, 기업, 학회 관계자 120여명
○ 주요 내용
– 한•베트남 게임 컨퍼런스
– 1:1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 피칭
– 현지 기업 및 기관 방문 워크숍
– 현지 및 한국 기업간 네트워킹

■ 행사 주요 일정

10/22(1일) 10/23(2일) 10/24(3일) 10/25(4일)
– 출국
– 행사 준비
– 컨퍼런스
– 1:! 수출상담회
– 비즈니스 네트워킹
– 현지 관련 기관 및 기업 방문 – 기업간담회
– 입국

 

공식일정 둘째날인 10월 23일에는 한국게임학회, 콘텐츠미래융합과 공동 주관으로 전문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예정되어 있다. 이튿날 24일에는 과기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노이 IT 센터’에서 현지 게임 전문가 초청하여 선발된 한국기업간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하고, 소아게임스 등 유수 현지 게임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게임 컨퍼런스’ 김정수 명지대학교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교수의 “아시아 게임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의 키노트가 예상된다. 이어 “양국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으로써의 게임”이라는 주제로 양국 게임 산업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협력방안에 대한 양국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세션2에서는 “아시아 시대를 위한 창조적 게임인력 양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게임 교육 기관 현황, 인터렉티브 게임 인력 양성방안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그리고 양국 발표자간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한국-베트남 게임 산업 협력”이라는 발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베트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률 증가로 앱 기반의 게임이 많은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디지털 스토어를 이용하는 콘솔과 PC게임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2020년까지 베트남의 게임 시장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5.1%를 기록하며 5억 9,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놓고 볼 때 이번에 개최되는 ‘한-베트남 게임 로드쇼’는 그간 많은 시도를 해온 국내 게임 개발사가 베트남 게임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점이 더 가까이 온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이 최대 교역국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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