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까지 초기 스타트업 투자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2008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투자액도 사상 최고치인 4,000억원에 이르는 등 벤처캐피탈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자료 : 한국VC협회)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의 신규 벤처 투자규모는 7,8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 7,335억원보다 6.6% 증가한 액수다. 그중 5월 스타트업 투자는 총 16건이며, 약 399억원 가량의 규모를 기록했다. 5월 현재 가장 큰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p2p 금융 스타트업 랜딧(Lendit)으로, 옐로우독,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국내외 VC 3곳으로부터 총 10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료=렌딧)

서비스 시작 2년여 만에 누적대출금 5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를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렌딧은 대출과 투자의 전 과정을 온라인 상에서 자동화한 비대면 서비스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출 고객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며, 심사평가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개선해 중금리 대출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인 ‘지그재그(ZIGZAG)’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총 7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등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온라인에 산재된 여러 여성의류 쇼핑몰 2,000여곳을 모은 일종의 쇼핑몰 플랫폼이며, 2015년 6월 출시 후 10개월 만에 월이용자 100만 명,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10~30대 여성 이용자에 호평을 받은 것이 투자를 이끈 원동력이 됐다. 사용성에 있어 단기간에 어느 정도 시장을 확보한 것이 VC의 투자를 단 번에 결정하도록 한 셈이다. 한 VC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성장세와 시장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창업 후 6개월~1년 사이의 추이를 중요하게 살피는 편”이라고 말했다.

(자료 : 한국VC협회)

한편, 투자 업종별로 보더라도 ICT 서비스가 18.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통/서비스가 17.4%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게임 시장은 지난 동년동기(12.5%)보다 1.1% 증가한 13.6%를 기록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VC의 관심을 예고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액 증가는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도의 4세대 통신으로 인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의 확산과 베트남과 필리핀 등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의 인기, 국내 모바일 게임의 동남아 시장 진출 계기, 그리고 스트리밍 게임의 저변 확대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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