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MD World Competitiveness Center가 2017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평가점수 총 100점 만점 중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스웨덴(95.938), 미국(95.410)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83.147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싱가포르는 모바일 콘텐츠 소비력이 높은 편이지만, 한편으론 동남아시아의 ICT 트렌드를 미리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지표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과연 올해 싱가포르의 모바일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 자세한 지표를 통계와 함께 살펴봤다.

마인크래프트-Dragon Nest, 각각 유료 및 수익부문 1위

싱가포르 iOS 전체 앱 순위(앱애니, 2018. 6. 9일 기준)

싱가포르 안드로이드 전체 앱 순위(앱애니, 2018. 6. 9일 기준)

2018년 6월 9일 기준, 싱가포르 iOS 부문 1위 앱은 GrabFood라는 food delivery 앱이다. 말레이시아와 동시에 서비스되고 있는 이 앱은 지난 5월 31일부로 베타테스트가 완료됐으며, 6월 1일부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rabFood는 이전에 Uber Eats와 함께 일했던 식당들과 제휴를 맺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당과도 손을 잡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GrabFood 앱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동시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블록을 쌓으며 모험을 즐기는 마인크래프트와 MMORPG 게임인 Dragon Nest가 iOS에서 유료버전과 수익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료부문에선 게임이 10위권 내에 6개가 차지했으며, 수익부문에서는 8개가 랭크됐다. BIGO LIVE라는 라이브 개인방송 앱도 수익부문에 7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처럼 iOS에서 우위를 차지한 GrabFood와 마인크래프트와, Dragon Nest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해 양대리그에서 장기집권 가능성을 보였다.

싱가포르, 2020년까지 게임과 디지털 만화시장 상승세 유지 전망

싱가포르 콘텐츠 시장 규모 및 전망, 2011-2020(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1)

싱가포르 만화시장 규모 및 전망, 2011-2020(한국인터넷진흥원, 2018. 1)

2020년까지 싱가포르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5%씩 상승해 6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초 발표한 내부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히며, 특히 게임시장은 연 4.7%, 만화시장은 연 2%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는 PwC와 SNE, BoxOffice, CNC 등 각 부문의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의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한 수치다.

특히 디지털만화(웹툰)의 경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유무선 인터넷 보급률 덕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만화를 구독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의 레진코믹스와 미국의 마블 코믹스, 코미코와 라인웹툰도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 싱가포르 디지털 만화시장의 규모는 향후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9.2%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가포르는 자국의 미디어개발청(Media Development Authority)의 자국 게임 개발 및 마케팅 지원과 인재 육성 계획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20년 싱가포르의 게임 시장은 4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017년 싱가포르 모바일 벤더 시장 1위… 지속적인 하락세 대처 필요

(출처 : Statista, 2018. 2)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이 발표한 싱가포르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2017년 기준 427만명에서 2018년에는 441만명, 이듬해에는 453만명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2년에는 482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31.51%로 2017년 모바일 벤더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애플은 더욱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26.15%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애플이 38.82%로 1위, 삼성전자가 36.37%로 2위에 랭크됐다. 문제는 두 제조사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샤오미(6.55%)의 상승세가 눈에 띄며, RIM(7.59%), Oppo(4.95%) 등 후발주자 등으로 모바일 점유율이 분산되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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