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선두로 미국 및 일본, 중국도 5G 상용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5G는 산업과 산업, 산업과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우리나라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5G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다. 문제는 시장을 확장하고 이것이 사용자의 곳곳에 스며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있다. 5G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조건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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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 인프라이자 ICT 혁신 플랫폼이다. 따라서 향후 국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미국, 중국 등은 이미 5G를 산업화하여 디지털 전환은 물론 국가 경쟁력 상승에 일조할 핵심적인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융합과 새로운 시장 창출, 단일 표준의 특징이 5G의 국가나 산업적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5G의 특징은 산업 간의 융합은 물론 새로운 시장 발굴과 창출, 글로벌 단일 표준으로 국가 및 산업적인 중요성은 과거의 이동통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성을 띠고 있다. 특히 산업간의 융합은 시스템 혁신과 가치사슬의 융합의 핵심이므로 기업의 개별적인 능력보다는 생태계의 역량과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 초기에는 뚜렷한 선점 기업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5G를 도입, 확산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5G 이동통신이 국가와 산업 간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지렛대 역할을 하기 위한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5G 활용 및 생태계 확산 조건

세계 주요 국가의 5G 추진현황을 보면, 우리나라와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 이어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2020년을 기점을 일제히 5G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5G 상용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생태계 선도 기업 혹은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면에서는 개별 이익보다는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핵심 기술 표준화 및 공개를 통해 핵심파트너와의 협력을 이뤄가야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 핵심 기술 표준화야 말로 생태계 구성원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 된다. 인텔은 PC 혁신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USB, PCI 등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고 주변장치 제조기업에 이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반면, 노키아와 에릭슨, 모토로라는 서로 공동투자를 통해 심비안 OS를 개발했지만 투자기업이 이를 자사에 유리한 방면으로만 활용하면서 비전을 공유하지 못하고 서로 이해관계가 불일치해 몰락을 자초한 바 있다.

초기 사용자 확보도 중요하다. 네트워크 효과를 위한 생태계 성장의 선순환 메커니즘의 촉발이 어느 정도 관심을 모으느냐에 따라 초반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플랫폼에 보완적인 고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해 초기 사용자 확보를 위한 기반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 예로, 애플의 경우 아이폰을 2007년 6월에 첫 출시하여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고, 이후 2008년 7월 앱스토어를 공개해 애플 자사의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한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플랫폼과 핵심기술 및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고 로열티를 경감해 기술/경제적 진입 장벽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반영했다.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및 개발 도구 제공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생태계 파트너에 대한 성장지원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식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확대해 나가는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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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활용 및 생태계 조성, 걸림돌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5G 활용 및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산업 간의 이해와 협력 부족과 국내 관련 생태계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보고서는 “수요 산업별 영향력이 높은 기업은 이동통신 업계와의 협력에 대체적으로 소극적”이라며 “이동통신 업계는 아직 5G 활용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 간 융합 특성 상 이해당사자가 많아 사업 추진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5G 가치사슬 내에서 이익 분배와 역할이 불확실한 것도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5G 관련 산업이 서로 협력해 5G 기술, 유즈케이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기술적으로 입증된 5G 관련 결과물을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의 5G 활용 지연 순위(출처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9. 1)

5G 도입에 따른 시장 진입을 위한 장벽 제거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 5G는 초고화질 영상과 커넥티드 카, 사물인터넷 활용에 있어 중추적인 기술 프레임을 선사하지만, 비용과 서비스 지역 제한, 필요성 등이 아직 가시적인 면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몸소 체감할 수 있는 5G 관련 단말기 구입 및 요금 부담을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대부분은 초고화질 영상의 고성능 단말기 및 대용량 데이터 요금, 제품 관련 비용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점을 주시해야 한다. 아울러, 초고속 고화질 영상이 제공하는 가치적인 정보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5G 비즈니스 산업 확산 및 조성을 위한 과제는?

일단 마중물은 준비됐다. 그렇다면 5G 기술을 산업적으로 적용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바로 5G의 산업간 융합을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이종 분야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이 최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5G는 이해당사자가 많다. 따라서 개별 기업이 선별대응을 하기보다는 범정부 부처를 통한 산업적인 대응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체계적인 국가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어 정책 일관성과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출 수 있다.

국내 5G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기업의 육성 정책도 일관성 있게 진행해야 한다. 보고서는 “인터페이스 표준화와 개발도구의 배포, 로열티 인하 등으로 기술/경제적 진입 장벽을 완화해야 하며, 테스트베드의 표준화로 기술과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고, 다양한 5G 실증 사업 참여 기업에 레퍼런스 확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에 5G를 적용해 사회가 5G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며, 빠른 5G 전환을 위해 소비자의 기기 및 데이터 이용 요금을 조절해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5G 상용화를 위한 기회가 다가왔다. 빠른 5G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산업과 기술과의 이해와 융합, 소비자의 이해와 적용, 혁신 등 정보를 공유하고 기회를 나눈다면 분명히 5G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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