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등 최근 주목 받는 기술 시장 속에서 이미지 센서가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덩달아 시장 규모 역시 100억 달러(2015년 기준)에서 150억 달러(2020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할 것”이라며, “이미지 센서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 센서 시장은 산업용 로봇과 정밀 검사기기, 자율주행차 및 드론 등에 고루 적용되면서 활용 영역은 날로 넓어지고 있다. 이미지 센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뤄냈다. 모듈의 크기는 작아졌고, 전력 소모도 최소화되고 있다. 반면 화소를 비롯한 화질 요소는 크게 상승했다. 사진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 제작과 슬로우 비디오까지도 제작이 가능할 정도다.

이미지 센서 시장 2위를 점유(19.4%)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최근 이미지 센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이미지 센서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의지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화소의 간섭을 줄여 화질과 발색을 개선한 ‘아이소셀’, 그리고 화소 두 개로 다양한 장점을 표현하는 ‘듀얼 픽셀’ 등 이미지 센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패스트 2L9(이미지=삼성전자)

왜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것일까? 일단 이미지 센서는 카메라가 달린 모든 곳에 필요한 부품이다.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당장 우리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앞, 뒤, 전면과 후면 모두 듀얼 카메라처럼 카메라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뿐일까?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한 다양한 IT 산업군은 사방에 카메라가 제한 없이 필요한 하나의 큰 덩어리인 셈이다. 자동차 시장을 보더라도 2015년 기준으로 이미지 센서 시장의 전체 3%밖에 차지하지 않았던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전체 1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에서 이미지 센서는 전후좌우에 레이저를 쏘고 사물을 인식하는 눈의 역할을 한다.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은 단연 ‘이면조사’ 센서다. 이 센서는 기존의 제품과 화소, 회로부의 배열이 다르다. 화질과 화소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현재 스마트폰 대부분에도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를 보더라도 사방의 영상을 운전자가 감지할 수 있도록 4~6개의 이미지 센서를 부착하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차 출시가 본격화되면 대당 8~10개까지도 장착될 수 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듀얼픽셀(이미지=삼성전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원격의료나 스마트 보안 시장 역시도 디바이스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가 핵심 부품이다. 때문에 이미지 센서 시장은 갈수록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제품군이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기술적인 면이나 단가로 볼 때 극복해야 할 것이 많다. 광학 한계상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럼에도 IT 산업계는 차세대 이미지 센서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다양한 IT 산업군에서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장점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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