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가 밝았다. 세계는 여전히 내년 먹거리를 위해 IT 신기술을 쏟아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꼭지는 최종 단계로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에 대응하기 위한 Essential Phone과 Palm폰의 등장과 경쟁력, Deliv에 투자한 구글의 계산, 셀프 계산 서비스 Scan & Pay의 등장 등을 담았다.

Essential Phone과 Palm폰, AI 폰과 미니 스마트폰 시대 열까?

스마트폰의 진화 역시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출시 10년이 지나면서 기술적인 혁신보다 인공지능이나 AR 등 기존 기술과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모양새다. 안드로이드 구글의 경우 하드웨어의 기능 향상보다는 차별화된 AI 기능 탑재로 무게가 기울고 있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디스플레이의 외관 확대나 화소가 높은 멀티 카메라 장착, RAM 용략 확대, 저가공략 등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탈환에 온힘을 쏟고 있다.

애플의 경우 하드웨어의 성능을 개선하고, 새롭게 AI 기술을 추가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여전히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기능 및 기술 강화 전략과 중국의 저가 공략에 함께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ssential Phone(출처 : Essential 홈페이지)

안드로이드 창시자이기도 한 앤디 루빈이 설립한 Essential과 중국으로부터 사용권을 인수한 Palm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 두 업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정체기(성숙기)에 새로운 유형의 단말기로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가능성이 큰 업체로서, 전문가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Essential은 Essential Phone의 실패로 AI 스피커 개발을 포기했지만 새로운 가능성에 착안한 AI 폰을 개발 중이다. 이 폰은 AI가 사용자를 모방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메시지에 답을 해줄 수 있는 가상의 사용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앤디 루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당신은 스마트폰에서 일일히 답변하는 일에서 벗어나 가족과 느긋하게 저녁을 먹으며 책도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AI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새로운 AI 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니 스마트폰 Palm(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Palm은 미니 스마트폰이다. 이 스마트폰은 3.3인치 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35 프로세스, 3GM RAM, 크기는 가로세로 5×9.6cm, 무게는 총 62그램 정도다. 가격은 349달러로 버라이즌을 독점 유통망으로 결정했다.

핵심 기능은 ‘라이프 모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방해 금지 모드와 배터리 절약 모드가 실행된다. 이때 알림과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자동으로 해제되면서 스마트폰에 신경 쓰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두 개의 스마트폰을 비교해보면 두 가지 모두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취지가 있겠지만, 접근방식은 전혀 다르다. Essential Phone은 AI 비서를 차용해 사용자 대신 역할하며 새로운 유형의 단말로 접근하는 한편, Palm은 스마트워치와 유사한 기능으로, 주로 단말기 교체 기간이 가까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저가 미니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Palm은 비교적 쉽게 시장에 접근해 사용성을 높일 수 있겠지만 시장을 흔들 정도는 아니며, 반면 Essential Phone은 시장 접근성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스마트폰 앱이 결국 사라지는 추세로 불을 당기며 AI 폰 시대를 열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구글, 당일 배달 서비스 Deliv에 투자… 구글 홈 쇼핑 네트워크 강화하나

구글이 당일 배송 서비스 업체인 Deliv에 투자했다고 현지 IT 미디어인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구글은 이로써 자사의 당일 배송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배송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eliv는 2018년 2월에 처방약 배송 서비스 Deliv RX를 론칭했는데, 구글의 이번 투자로 구글 AI 서비스인 구글 홈 쇼핑 기능도 함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eliv 역시도 구글의 Nest와 협력관계에 있는 스마트 도어락 업체인 August Home과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August Access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구글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프 계산 서비스 Scan & Pay 등장, 앱으로 바코드 스캔 후 결제하면 끝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이 셀프 계산 서비스인 Scan & Pay 개발을 완료, 테스트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 14개 매장에서 Scan & Pay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편의점 고객은 물건을 선택 후 앱을 열어 바코드를 스캔 후 결제모드로 결제하면 매장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다만,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가열한 음식이나 금융서비스, 술과 담배는 서비스 품목에서 제외됐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해 다른 서비스로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을 최초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개설 후 뉴욕에도 추가 개점을 할 예정이다. 월마드도 아마존 고와 유사한 스마트 매장 Sam’s Club을 오픈할 방침이다. 결국 이에 대한 대응력으로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빠른 결제 서비스에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본 바와 같이, 글로벌 시대에서는 어느 한 쪽의 기술로 치우치거나 시장의 점유율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기술과 기술이 끊임 없이 융합되고, 협력을 맺으면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어떠한 기술이 우리 일상에 녹아들지 기대가 되고, 또 한 편으로는 이 기술이 좀 더 다양한 계층과 사회에 적절히 뿌리를 내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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