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이 다양한 기회와 시장잠재력으로 국내 ICT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新남방정책 등을 추진하며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세안은 1967년 결성됐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섯 개 국가로 시작, 2017년 현재에는 총 열 개국을 회원국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세안은 최근 아세안 정보통신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 2020년까지 ‘디지털 공동체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이슈가 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 사이에서도 디지털산업 육성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모두 고려해 볼 때 지금이 바로 우리나라 ICT 기업이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해야 하는 적기인 셈이다.

아세안 회원국 중 일부 주요국 동향을 잠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올해 초 인터넷 경제의 해로 선포,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물론 통신과 재정, 보건 및 교육 등 다각적인 부처에서 ICT 핵심 기술을 도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2016년 9월에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자국 내에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세금 감면 정책과 비자 발급 자격을 완화했다.

최첨단 기업으로 분류되면 법인세도 5년 동안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2015년부터 말레이시아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올해 70억 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진출시 현지 ICT 기업이나 유통사와 파트너십이나 합작 계약 형태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 및 계약상 의무 등 현지의 법적 문제도 반드시 점검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출처 : KOTRA, Statista 재인용, 2017. 1)

유망분야는 디지털 미디어, 금융, 헬스케어 등이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이 67%이며, 모바일기기와 소셜미디어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말레이시아는 미디어 호황이다. 모바일 게임 및 음악 산업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는 프리미엄 콘텐츠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 된다. 네트워크 보안, 이러닝, 에듀테인먼트 솔루션, 텔코, 전자정부와 이헬스와 같은 미디어 전자상거래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모바일 결제 부문의 거래 금액을보면, 2017년 기준 1억 4,200만 달러 수준이며, 2021년에는 9억 2,700만 달러로 연간 59.8%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2017년 100만 명에서 2021년 24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대가 많다. 이것은 디지털 기기와 ICT 경제에 익숙하고 탄력적인 사고를 가진 사용자가 많다는 뜻이다. 곧 ICT 시장 성장의 폭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최근 IT 분야 외자 규제 완화와 IC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동통신 분야를 적극 지원하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서는 4세대 LTE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이용자가 월등히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컴퓨터보다는 모바일로 쇼핑을 하고 웹서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재인용, 2017. 8

2017년 상반기 전체의 투자금액이 최근 5년 동안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 중 가장 높으며, 2017년도의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기반으로 2017년도 하반기 대인도네시아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또한 전년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IT 시장 규모(단위, 백만 달러)(출처 : BMI, 2017. 1)

△싱가포르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기틀을 마련하는 데 국가 ICT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과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와 기술 발전에도 여념이 없다. 시장조사 기관인 BM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IT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5%씩 성장해 91억 7,000만 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향후 5년간 공무원 1만여 명에게 데이터 과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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