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으로 가는 길에 웨어러블과 스마트워치, 스마트홈 등 다양한 디바이스 툴과 AR/VR, AI,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놓여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모바일이 있다. 기업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모바일 기술과의 상관관계도 면밀히 살펴 이행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트렌드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대해 살펴보고, 성공적인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구축을 위해 살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사례와 함께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업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최대 출력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산업인터넷 시대의 리더로 자주 꼽히는 곳이 바로 GE다. GE는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자사가 가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산업 고객의 효율성, 그리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해오고 있다. 나아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레딕스(Predix)를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Platform)과 그 환경을 이용하는 응용 프로그램까지 개발 가능한 API 기술) 형태로 제공하면서 산업 데이터의 독특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GE의 프레딕스(Predix)를 설명한 개념도 캡처 화면(출처 : https://www.ge.com)

한 마디로 GE는 프레딕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자산 성과관리(APM : Asset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과 서비스맥스(ServiceMax),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산업화의 최적화를 도우며 새로운 성과 창출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생산성 혁신 지원인 셈이다.

GE의 ‘프레딕스’는 각종 산업 데이터의 독특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플랫폼 기술이다. GE가 최초로 연구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은 항공 산업은 물론 각종 유틸리티 및 제조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GE의 자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행이 아닌 해당 사업장의 사업 지속성과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며 산업계에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다면 왜 지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떠올려야 하는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자. 모바일부터 클라우드, IoT, 인공지능, AR/VR 등 그동안의 디지털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과 혁신으로 산업의 자동화는 물론 지능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경영 측면은 물론 고객관리와 비즈니스 모델, 운영 프로세스 등 기존방식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방식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디다스 스피드 팩토리 캡처화면(출처 : https://www.adidas.com)

앞서 예를 들었던 GE는 산업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레딕스를 2016년 7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구동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같은 때 중국의 화웨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고 프레딕스 기반의 산업인터넷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아디다스는 어떤가? 3D프린팅, 로봇, 첨단 자동화 장비로 제조공정을 혁신한 ‘스피드 팩토리’로 2016년 말에 독일에서 근로자 단 10명으로 50만 명이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맞춤 생산하기까지 이르렀다. 모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혁신을 도입한 결과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혁신이 기업의 생존과 결부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화두가 됐다. 혁신기업은 각 산업 루트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르게 적용해 고객가치를 찾아내 제공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 니즈를 파악해 기존 사업자의 영역을 축소시키고, 대신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이미 50년 전통의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도 유명 전통호텔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기업 가치를 뛰어넘었다. 전기자동차기업인 테슬라는 아예 설계부터 제작, 판매 등의 기존 자동차 산업의 전통 개념을 싹 뒤집어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재조명하고 있다.(2015년 8월 기준, 아마존 2,398억 달러 / 월마트 2,084억 달러, 에어비앤비 240억 달러 / 매리어트 210억 달러,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제공)

Gil C / shutterstock.com

그렇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과연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시장조사기관 IDC는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제품, 혹은 서비스 창출을 위한 디지털 역량의 활용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거나 이를 추진하기 위한 프로세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 IBM은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능동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기업의 새로운 방향과 혁신을 정립하는 전략”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정리하자면, 기업이 디지털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혁신적인 IT 기술을 도입, 기업의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 문화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인 셈이다.

 

Alfa Photo / shutterstock.com

대부분 ‘우리 기업은 제조기업인데 어떻게 IT 기업이 될 수 있는가?’하고 의문점을 표시할 수 있다. 아마존은 도서유통업으로 시작해 AWS를 개발하며 IT 혁신을 능동적으로 시도해 오늘에 이르렀다. 앞서 GE도 냉장고를 만들던 가전기업이었다. 두 회사는 이제 온라인과 전자기술 등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지 않았는가? 스타벅스도 마찬가지다. 2008년 맥도날드와 던킨도너츠가 가성비 좋은 커피와 도너츠로 시장을 공략하자 스타벅스는 매출이 급감했다. 그런 상황에서 하워드 슐츠 CEO는 고객주문부터 결제, 리워드 등 모든 프로세스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고, 나날이 고객경험을 반영한 혁신 사례로 매출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적극적인 디지털 기술 도입의 힘이다.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IT 기업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제조업이든 출판업이든 유통업이든, 농업이든 그 산업 간의 장벽을 허물고 I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어떤 기업이든, 산업이든 가리지 말고 기업의 전사적인 힘을 하나로 모아 IT로 똘똘 뭉쳐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적응하고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고 능동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만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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