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동향을 살펴본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주도하는 업체와 시장규모 추이, 휴대폰 게임 게이머 추이 등을 살펴보는 등 향후 시장 대응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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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앱 컨설팅 업체인 앱비(AppBi)가 2014~2017년 중국 앱스토어 모바일 시장 데이터 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중국의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시장 수익은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 2018년 10월 현재에는 중국과 미국이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앱비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2014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2017년까지 전체적인 다운로드 수는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무려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것이 앱비 측의 설명이다. 이는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과 결제인식에 대한 변화로 게임 내 유료결제율이 높아진 탓이다. 앱비는 보고서에서 “올 1분기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약 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까지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로 텐센트와 넷이즈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왕자영요로, 넷이즈는 몽환서유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했다. 중국 모바일 시장이 이처럼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원동력으로 정부의 정책적인 지지와 지원과 꾸준히 늘고 있는 중국의 오락산업을 꼽는다. 또한 중국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연말 기준으로 모바일 게임 유저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6억 5,900만 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세는 다양한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유저 규모 추이(iResearch, KOTRA 재인용, 2018. 10)

중국은 이처럼 큰 기업을 필두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작은 규모의 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KOTRA가 분석한 내부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매출 수익은 5.2% 증가했으며, 모바일 게임은 그중 12.9% 증가하며 여전히 상승세인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전체 게임시장의 60.4%를 차지할 정도이며 유저도 8할이 될 정도로 절대적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강세 속에서 2018년에는 텐센트와 왕이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게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돌아가며 탄탄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KOTRA는 “2015년부터 중국 휴대폰 게임시장은 고속성장기에 접어들었고, 2017년은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45.6% 증가한 1489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는 26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며 “SNS를 통한 게임영상과 게시물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비게이머들을 게임으로 끌어들였고, 게이머들이 고품질의 게임을 추구하면서 산업 발전의 선순환적인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e-스포츠와 SNS를 통한 게임중계와 MMORPG가 활성화되면서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24세 이하 젊은 학생들이 주력 소비군으로 알려졌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 추이(iResearch, KOTRA 재인용, 2018. 10)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게임 내 소비지출이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을 보인다. 장르별 게임시간 중 가장 강세를 나타내는 분야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를 꼽을 수 있는데, 이는 텐센트가 2017년 출시한 펜타스톰 게임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캐주얼 게임 등 두뇌게임이나 보드게임은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지만,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저조하고 소비지출까지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지고 있는 시장만큼 중국 내 게임산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2018년 현재에는 텐센트와 왕이 등 두 개의 기업이 시장의 과반을 차지(61.8%)하고 있으며, 완메이스제, 37IE, Yoozoo 등 Top 10에 꼽는 대부분의 기업이 성장했다. 물론 이러한 기업들의 경쟁으로 유사한 게임이 다방면 양산되어 사용자를 잡기위한 순위경쟁이 치열하지만, 대부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측면을 볼 때, 퀄리티와 재미만 보장한다면 중소게임이라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앞으로도 잠재력이 여전하며 2020년에는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적절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과 인력고용 등 철저한 준비를 동반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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