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로 뛰어올랐다. 3위 미국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하여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교체됐다는 의미인 반면, 인도는 점차 그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아울러 고사양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의 앱 시장도 함께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를 내다본 구글과 중국 앱 개발사 등은 이미 인도 앱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

최근 인도가 미국 모바일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인 Canaly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내 모바일 출하량은 4,000만 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모바일로 쇼핑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도 성장곡선을 타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과 동영상 다운로드 수도 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접속 시간 증가와 O2O, 쇼핑 앱 접속 시간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동통신비 인하 경쟁으로 인해 아직은 저가 스마트폰 보급이 대세이긴 하지만 점차 고사양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은 중국과 달리 폐쇄적이지 않다”면서 “특히 고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평균 앱 설치도 25개 이상 늘고 있다”고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를 감지한 구글의 빠른 대처도 눈에 띈다. 구글은 인도 모바일 사용자에게 적합한 앱, 즉 용량을 대폭 줄인 OS와 인기 유명 앱을 인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인터넷 접속이 자주 끊기는 경우를 감안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앱을 제공 중이다. 이는 중국 시장 진출이 차단된 구글이 전략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로 눈을 돌린 탓도 있다.

그런 가운데 인도 앱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앱 개발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소재 스타트업인 트루콜러는 스팸전화 방지 앱 트루콜러(TrueCaller) 흥행으로 기업가치가 2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또한 인도 결제 서비스 앱 페이티엠(PayTM)은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브라우저(이미지 : 애플 앱스토어)

중국의 인도 앱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알리바바의 ‘UC브라우저’와 백신 앱 ‘360 모바일 시큐리티’는 꾸준히 순위권에 진입 중이다. 클린마스터와 MX플레이어 등도 꾸준한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차 개선되고 확장되고 있는 인터넷 통신망과 함께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터라 앱 개발사의 현지 진출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인도 인터넷 및 모바일협회(Internet & Mobile Association of India)에 따르면, 2017년 9월 기준으로 모바일 총 이용자 수는 9억4666만 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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