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 더더군다나 싫고 좋음이 확실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통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러나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웹툰 플랫폼 아이나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IP와 자사 IP 확보를 통한 온 가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증강현실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아이나무의 오늘과 내일을 소개한다.

아이나무하면 웹툰과 애니메이션, 게임 및 음악 등을 개발 유통하는 기업으로서 콘텐츠의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비즈니스와 2차 수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웹툰 플랫폼 아이나무툰을 운영하고 있으며, 곧 어린이 학습과 교양을 전문으로 하는 웹툰 플랫폼과 애니메이션 기획 작품 전문 웹툰 플랫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웹툰 플랫폼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이나무는 무엇보다 바로 앞의 수익화에 집중하거나 단기간의 성과에 매진하지 않는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설계한다. 이는 박보미 대표의 경영 신념이기도 하다. 작품의 선정이나 제작에 있어서 당장 사용자의 유료 결제를 유도하기 위한 소재와 연출을 지양한다. 그보다는 아이나무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조금씩 즐기는 동안 동화되며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박보미 아이나무 대표

박보미 대표는 “당초 아이나무툰은 ‘웹툰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세상과 미래를 만들자’는 모토로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보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나무의 서비스 방향이 아이들에게만 국한하지 않는다. 가끔씩 과거를 회상하는 어른은 물론, 지금의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어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시간을 아낌없이 쏟고 있다.

“아이나무는 현재 웹툰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창조된 캐릭터들을 활용한 노래와 출판, 완구와 상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전시장이나 박물관, 테마파크에 설치, 공급되는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개발해 아이나무의 캐릭터들이 사람들의 생활 주변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고 함께 성장하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이처럼 아이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우수한 콘텐츠의 자체 개발 능력과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의 유통라인 확보를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나무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서의 10년과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5년, 도합 1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맞물리면서 생성된 진한 경쟁력이 오늘날의 아이나무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이 됐다. 특히 박 대표는 그 과정에서 IP 보유가 왜 중요한지도 강조했다.

아이나무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웹툰과 완구, 출판의 공동기획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멀티서비스를 진행한다.(이미지 : 아이나무 제공)

“콘텐츠 사업에 있어 자체적인 IP를 보유하는 것은 절대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늘 집에서 생활하고 잠을 자고 있지만, 그 집에 대해 매번 월세를 내는 것과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은 차이가 있잖아요.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콘텐츠 역시 IP를 갖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사업의 방향과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키가 될 거예요. 아이나무는 자체 IP를 활용하고 확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술의 장점을 살려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 및 테마파크의 전시/체험 솔루션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그 장치를 통해 아이나무가 보유한 콘텐츠의 IP를 공급하고 있어요. 그로써 수익 모델과 IP 홍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콘텐츠 플랫폼과 전시/체험 서비스 분야 모두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인정을 받아 국내를 비롯한 해외까지 그 대상과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나무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어느 사업 영역이든 최초와 유일이라는 수식어를 갖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단순히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비교할 수 있는 지표도 전무하다. 시장의 개척과 생성이라는, 소위 맨땅에 헤딩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아이나무는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이겨내고 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전략과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근간마련에 집중했다. 용역사업과 신사업의 비중도 사업 초기에는 7 : 3으로 진행했다.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용역을 줄였지만 신사업은 제자리였다. 5 : 5로 맞췄다. 매출은 더욱 감소했고, 신사업도 그대로였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로에 섰다. 마침내 박보미 대표는 “과연 우리는 신사업에 자신이 있는가?”하고 되물었고, 마침내 승부수를 띄었다. ‘향후 5년 동안 매출 제로’라는 각오로 신사업에 집중했다. 마침내 2년 만에 매출이 일었고 기대했던 수익모델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년간의 뚝심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금은 아이나무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매출로 이어졌고, 다양한 사업의 제휴도 계속되고 있다.

아이나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레이커즈> 다음으로 <골드윙>과 <태권파이브>라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 세 작품 모두 애니메이션과 완구를 동시에 기획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을 접목한 IP 융복합 콘텐츠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과 애니메이션 공동기획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진행하는 아이나무(이미지 : 아이나무 제공)

하나의 사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아 성공이라는 키워드를 장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동안 신뢰라는 밑돌을 괴어야 하는 노력을 수반해야 한다. 기업에 있어서 신뢰란, 단순히 사람과의 관계처럼 믿음과 인정만을 뜻하지 않는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성과, 그리고 검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단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나무는 소비자와 함께 가치 있는 믿음을 생성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아이나무가 그리는 비즈니스의 본질인 셈이다. 앞으로도 아이나무는 경쟁보다는 상생을, 영업보다는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

끝으로 박보미 대표는 “아이나무에게는 아직 도전하고 이뤄내야 할 일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꿈도, 그것에 거는 희망과 기대도 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하게 성장하는 아이나무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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