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5G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들이 사물인터넷에 그대로 융합되면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무선 혈압 모니터링과 유린케어(대소변 관리)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구글의 클라우드 IoT 코어 등 관련 플랫폼도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글로벌 사물인터넷 제품과 주요 서비스 플랫폼 등이 무엇인지 동향과 함께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5G와 맞물린 사물인터넷의 효용성은 그 이상이다. 모든 사물과 사물을,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 정보를 교류하는 등 상호소통을 지향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즉, 모든 사물에 각각의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 망(이제는 5G와의 융합을 떠올릴 때)을 통해 각각의 사물과 실시간으로 빠른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도 하며, 연결된 사물을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해 빠르게 우리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디바이스를 활용해 재난과 재해상황, 기상상황, 전염병 상황정보 등을 광범위하게 감지하고 분석함으로써 각종 정보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는 상상 그 이상이다. 이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범 국가적 차원의 사물인터넷 관련 전문 역량 확보와 적극적인 아젠다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사물인터넷 관련한 제품이 속속 등장해 투자와 사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물인터넷의 주요 기술로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기능이다. 말 그대로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기술로 약 10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서 두 제품의 소통을 돕는다. NFC는 데이터의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며 결제와 전송, 출입통제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핫한 사물인터넷 기술은 스마트 홈(Smart Home)에 집적돼 있다. 냉장고는 물론 조명과 창문, 세탁기, 책상, 인공지능 청소기 등에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능으로 녹아 있다. 냉장고의 경우는 냉장고 안의 음식물 재료들을 스캔 후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관련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창문에 설치되어있는 블라인드는 조도에 따라서 길이를 스스로 조절한다. 사용자가 집에 거의 다다랐을 때는 자동으로 거실의 불이 켜지고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을,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미리 작동된다. 이제 사물인터넷 영역은 스마트공장과 스마트팜, 자율주행자동차와 각종 디바이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자율주행자동차만 해도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했던 5G+ Tech Future Insight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가 추진할 5대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서 센서와 제어기술, 인식, 인공지능, 통신(5G), 클라우드, 보안 등 여러 가지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최근 기술이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있는 산업군이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술의 융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미래의 사물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화제의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과 기술 등 적용 사례에는 무엇이 있는지 몇 가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피부과 전문의 못지않은 피부 분석을 원한다면, 루미니(lumini)

(이미지 : 룰루랩(lululab))

피부 빅데이터를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이 모여 창업한 룰루랩(lululab)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얼굴 전면의 피부를 데이터화한 루미니를 시그니처 디바이스로 개발했다. 손바닥의 절반의 크기로 구성된 루미니를 통해 사용자의 피부에 스캔하면 이에 적합한 최상의 피부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 조명을 활용하여 사진을 촬영하는 디바이스, 피부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단 한 번의 촬영(스캔)만으로 10여초 만에 피부전문의 못지 않은 피부 분석 레포트를 받을 수 있다. 피부 상태와 노화 과정, 개선 등 보다 정교한 관리가 가능해 벌써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 주인님, 조금 천천히 드세요… 건강한 식습관 길러주는 스마트 포크 ‘해피포크’

갈수록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 현대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제품 해피포크는 사용자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제품이다. 무엇을 먹느냐, 어떤 것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는 부분도 식습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빨리 먹는 사람에게는 좀 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고 조언하고 포크질 횟수도 측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보통의 식사습관이면 한 번 충전에 2주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니, 배터리가 빨리 닳으면 내 식습관이 좋지 않다고 여기면 된다. 스마트폰 앱은 물론 PC와 맥과도 데이터가 연동된다. 홍콩의 HapiLabs에서 개발했다.

▲ 오픈소스 네트워킹 플랫폼, 올조인(Alljoyn)

(이미지 : www.alljoyn.org)

올조인은 연합 단체인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에서 표준화한 오픈 소스 기반의 IoT 플랫폼이다. 올신 얼라이언스는 퀄컴이 리눅스 재단과 손잡고 LG전자, 시스코, MS, 소니, 파나소닉, 하이얼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IoT 연합단체다. 로컬 영역에서 올조인 기기 간 P2P 통신을 지원하며,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등 다양한 운영체계는 물론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 접속 기술도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사물인터넷 앱 개발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제조사가 다른 사물인터넷 제품, 즉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냉장고, 에어컨과 도어록, 스마트폰 등 올조인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축도 할 수 있다.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지능형 운영시스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지능형 운영시스템’은 ‘IBM 지능영 운영센터’ 서비스를 도입해 다양한 도시관련 문제를 사전예 예측하고 위기에 즉각 대응하는 등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사진 : IBM)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지능형 운영시스템’은 빅데이터를 재난 분야에 도입한 사례다. 기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역별 폭우 가능성을 40시간 전에 90% 정확도로 예측, 도로 침수나 산사태 등 각종 자연재해를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는 교통과 전력, 수자원 등 도시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리우데자네이루를 세계적인 스마트 시티 중 하나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최신 지능형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리우 오퍼레이션 센터는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범죄예방은 물론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시간 30% 단축, 사망자 수 10% 감소를 기록했다.

▲ 신시내티의 쓰레기 관리시스템, 재활용 확률 49% 증가에 앞장

(이미지 : http://www.phillydesignblog.com)

미국 신시내티에서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 관리시스템은 각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처리비용을 부과하는 쓰레기 종량제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사례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일명 전자태그 방식 기술)를 적용했으며, 지자체와 관리사무소는 매월 중앙시스템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비용을 세대별 관리비에 포함해 청구하고 있다. 도시 내 쓰레기 배출량 17% 감소, 재활용 확률도 49%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가로등, 산업용 인터넷으로 생산 공장의 효율성을 높인 GE, 스마트 약병 서비스인 바이탈리티 글로우 갭, 인구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유동 인구 수에 따라 가로등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LED 조명 기반 ‘Urban Lighting’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 30% 이상 전력소비를 절약하는 효과(스페인 바르셀로나) 사례도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사례는 공공 부문과 일반 영역 상관없이 두루 적용되어 시민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공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