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앱 마켓은 어떻게 확장될까? 2018년 3분기 iOS와 Google Play를 통합한 앱 다운로드 수가 290억 건을 넘어섰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며 전년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은 200억 달러에 육박했다. 역시 분기 기준 최대이며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앱 마켓 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어떤 앱이 시장을 견인했는지, 앱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고, 향후 앱 시장에 대해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18년 3분기 앱 시장 보고서’에서 3분기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의 합산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3분기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합한 앱 다운로드 수가 290억 건을 돌파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은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 6,800억 원)에 육박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2018년 3분기 Google Play가 이룩한 전년 대비 성장 배경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이 기여한 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분기에 이러한 분위기가 이미 감지됐으며, 이 상승추세는 2018년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은 iOS 다운로드의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베트남과 터키가 각각 두 번째와 네 번째로 iOS 전년 대비 다운로드 성장에 발판이 됐으며, 미국과 일본이 각각 첫 번째와 세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게임과 라이프스타일, 소셜 앱이 소비자 지출액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으며, 음악과 오디오 앱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2018년 3분기 앱 지출액 증감(자료 : 앱애니, 2018. 10)

iOS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iOS App Store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사진/비디오 앱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iOS 소비자 지출 총액과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건강과 피트니스 앱이 2018년 3분기 3위에 올라 주목된다. 소비자들이 1월을 지나서도 앱 기반의 건강/피트니스 서비스에 꾸준히 돈을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건강/피트니스 앱이 사용자의 일상이 되고 있다는 신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포켓몬GO’로 대표되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흥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는 “양 플랫폼을 통틀어 세계 게임 다운로드 순위 상위10걸 가운데 여섯 개가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었다”면서 “보다 쉽고, 간편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모바일게임의 대중적 매력과 ‘비게이머’를 ‘게이머’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켓몬GO’의 영향력은 지금도 유효해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 순위 5위에 올랐다. 계절 행사와 소셜 게임플레이로 사용자를 다시 불러 모으고 더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를 유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OS와 Google Play를 통합한 앱 다운로드 수 10걸(자료 : 앱애니, 2018. 10)

 

iOS와 Google Play를 통합한 앱 소비자 지출 10걸(자료 : 앱애니, 2018. 10)

2018년 3분기 게임 외 부문을 살펴보면,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 기준 톱10 가운데 8개가 인앱 구독을 이용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로 나타났다. 엔터테인먼트 실적의 강세는 앱을 통해 일상에서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4분기 휴일 쇼핑 시즌 리테일 앱의 강세가 예상된다.

(자료 : 앱애니, 2018. 9)

 

(자료 : 앱애니, 2018. 9)

그런가하면, 한국과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앱과 소비자 지출 앱에 대한 결과도 눈에 띈다. 올해 8월까지 Google Play에서 가장 많은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시장은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가가 주로 차지했으며, 한국은 125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누적 사용자 지출을 기록한 국가는 1위 일본(251억 달러), 2위 미국(193억 달러)에 이어 한국이 112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자료 : 앱애니, 2018. 9)

그런 가운데, 국내 구글플레이 누적 소비자 지출 및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누적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상위 10개 앱 중 데이팅 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상승세를 탔다.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으로 2017년 iOS 및 Google Play 합산 상위 5개 데이팅 앱의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던 것과 같은 추세다. 이러한 경향은 올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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