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최근 각각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AR 글래스를, 구글은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페이스북은 산타 쿠르즈를 내년 1분기에 출시 예정에 있다. 그런가 하면 아마존은 랜드마크 시어터 인수설이 있다. 각각의 IT 지도를 놓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빠르게는 올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기업의 행보와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은 물론 아마존과 와이모 등 글로벌 IT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시세를 확장하기 위한 몸부림이 감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애플은 오래전부터 자사가 주력해오던 증강현실 글래스와 생체 데이터 처리용 전용 칩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에 KT경제경영연구소는 글로벌 IT 기업의 최근 행보를 자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애플 신형 스마트폰(출처 : 애플)

애플, AR 글래스와 애플카 출시설 솔솔… 생체 데이터 처리 칩 개발에도 적극적

현지 매체와 여러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보면 애플은 2020년에 증강현실 글래스를, 2025년 전후로 애플카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다. TF International Securities의 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애플은 증강현실 글래스와 애플카 출시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uo 애널리스트는 우선 애플카 출시에 대해, 10여 년 전 최초로 스마트폰을 개발, 유통한 사례를 들며, 이와 유사한 시장재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전통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개발될 새로운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엄청난 교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애플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부문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정의는 물론 경쟁사의 자동차와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은 다른 가전업체나 자동차 제조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역량이 뛰어난 것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Kuo 애널리스트는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차량 내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포화상태를 넘어 본격적으로 감소하게 될 2020년쯤에는 증강현실 글래스가 스마트폰을 대신해 매출을 확보하고, 여기에서 터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량으로 확장해 손동작 제어는 물론 전면 운전석 유리의 증강현실화로 각종 정보와 콘텐츠 및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애플은 올 8월 14일, 이미 사용자의 프레전스 활동에 따른 주변 단말기의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이젠 가정에서도 HomePod과 카메라 센서를 조합한 사용자 동작 인식 시스템 구축, 증강현실 글래스와 차량 시스템용 손동작 인식기술 개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최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를 출시했으며, 전문가들은 “애플은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넓은 범위의 제품을 내놓았는데, 아이폰XS맥스의 초고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아이폰XR 판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애플의 생체 데이터 처리용 전용 칩 개발설도 솔솔 나돌고 있다. 이는 미국의 CNBC가 최근 보도한 내용으로, 애플에는 디바이스 센서에서 수집된 건강 관련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커스텀칩을 개발하는 ‘Health Sensing Hardware’ 팀이 있다고 밝혔다. 이 팀은 애플이 개발 중인 디바이스에 장착할 헬스, 웰니스, 피트니스 센서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CNBC는 미래 칩 개발보다 현재 애플이 제공 중인 생체 센서와 관련한 기술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구글)

구글,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 전망… 구글 코치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도

구글이 올 2018년 연말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장착된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디스플레이는 아마존 에코쇼와 유사한 것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크린형 인공지능 스피커라는 설이다. 구글은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초기 물량으로 30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구글은 꾸준히 웨어러블 헬스 및 피트니스 어시스턴트인 구글 코치 개발에 전념해 왔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오스카 헬스에 집중 투자를 했으며,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구글 코치 지원 기능 추가, 의사와 영상 상담, 진료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자사의 헬스 및 피트니스 플랫폼인 구글 핏의 UI를 개선, 사용성 강화와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구글의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내용으로 구글 핏의 운동 목표 탭에 ‘Move Minutes’와 ‘Heart Points’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차기 픽셀3 단말기에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셀카 기능을 더욱 보완하기 위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Super Selfies’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면 카메라도 업그레이드를 하고, 신규 비주얼 코어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후면 카메라는 단일 카메라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구글은 실험용 팟캐스트 Shortwave 앱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외신 TheVerge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Shortwave 앱의 팟캐스트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Shortwave 앱은 구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Area120에서 개발 중이며, 여기서 개발하는 여러 앱 중 하나”라면서 “이 앱은 기존과 달리 Spoken-Word 오디오 콘텐츠의 검색과 청취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랜드마크시어터(출처 : http://www.ign.com)

아마존, 영화관 체인 랜드마크 시어터 인수 추진

아마존이 영화관 체인인 랜드마크 시어터 인수에 적극 뛰어들었다. 아마존의 영화관 체인 인수 배경은 아마존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와 음악서비스의 확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랜드마크 시어터를 인수할 경우,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등 미 27개 도시에 50개 극장을 갖춘 영화관을 확보해 향후 영상 콘텐츠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마존이 영화관을 인수할 경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용 오리지널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일도 발생할 것”이라며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획기적인 무료 혹은 할인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실시간으로 방송 녹화가 가능한 Tivo형 DVR 단말기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이 단말기를 프랭크(Frank)라고 부르며, 아마존 에코와 동일한 무선 기술을 통해 파이어 TV와 연결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방송콘텐츠 녹화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