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재미있는 대회가 열려 주목이 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이프코프사의 AR 앱이 소셜미디어의 증강현실 앱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는 현지의 평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구글 어스 VR은 물론 스트리트 뷰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간여행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AR/VR 개발업체인 라이프코프가 AT&T와 AR업체 매직립이 함께 주최한 해커톤 대회에서 소셜 타임 AR 앱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에서는 이 앱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3D 지도상에서 이뤄지게 하는 것은 물론 시간별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2D 스크린을 3D 객체로 구현도 가능하다. 특히 여기에 장착된 타임머신 기능은 구글의 스트리트 뷰와의 결합으로, 시간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 유튜브 캡처화면)

(이미지 : 유튜브 캡처화면)

라이프코프가 개발한 소셜 타임머신(Social Time Machine) 앱은 기존과는 다른 기술구현과 방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 증강현실 앱을 책상이나 바닥에 구현한다. 이후 소셜 타임머신 앱의 날짜를 조정해 특정한 시기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데, 3D 지도 상에 360도 동영상 버블, 즉 물방울 형태로 나타난다. 자신이 확인하고 싶은 버블에 머리를 넣어서 해당 동영상을 360도 시청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왜 이 증강현실 기술이 모든 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페이스북이나 구글 어스, 구글 스트리트 뷰와 같은 소셜미디어 활동이나 3D 지도상에서 증강현실 콘텐츠를 시간별로 확인 가능하며, 이 플랫폼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증강현실의 홈 화면에는 주로 벽에 2D 스크린 형태로 앱 스크린을 고정시켜 콘텐츠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라이프코프의 소셜 타임머신 앱과 같이 특정 앱의 특성에 맞춰 3D 객체로 앱을 구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예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는 소셜 타임머신 앱처럼 3D 객체 기술을 도입, 구현할 수 있도록 한 뒤에 특정 지인을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과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하고, 실용적이어서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의견이다.

(출처 : 유튜브)

스포츠경기나 영화 관람에도 소셜 타임머신 앱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가령 스포츠 경기를 책상이나 바닥에 구현하면 눈앞에서 증강현실로 플레이하는 것을 시청할 수 있다. 영화 역시도 눈앞에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이러한 타임머신 기능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구글의 경우 최근 뉴욕 타임즈와 협력해 역사 이미지 500만 개를 디지털화하기로 했다. 구글은 향후 사진만으로도 사진 속 공간을 3D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이용은 언제든지 역사적인 장소로 이동해 직접 현장에 와 있는 듯한 3D 체험도 가능하다. 구글도 스트리트뷰를 360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존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시간별로, 장소별로 잘 정리해 보관한다면 향후 구글 어스 VR의 스트리트뷰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시간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유튜브)

실제로 구글의 이러한 기술과 가능성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구글 어스 VR에서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플라이오버 뷰(Flyover View)로 특정 지역을 공중에서 살펴보다가 구(球, Sphere) 형태의 객체 안에 비춰진 곳을 선택한다. 그러고 나면 스트리트뷰를 통해 해당 객체의 거리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람 이미지에 움직임 적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향후 스트리트뷰에 사람이 실제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적용하거나 이미지 아바타로 구현할 수 있다면 더욱 실제 거리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러한 AR/VR 타임머신 콘텐츠가 5~10년 후에는 AR 글래스나 MR 글래스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콘텐츠가 쌓이고 쌓이면, 앞으로 몇 세대를 넘나들며 그 시대의 생활상도 생동감 있게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래에는 이러한 타임머신 스트리트 뷰, 혹은 개별 이용자의 데이터(스마트폰 사용내역, 위치정보, 디지털 콘텐츠 이용 내역 등)가 중요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에 따라 360도 동영상 플랫폼 구현 기술 개발과 범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지원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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