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뽀통령’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유아 인지능력과 창의력 교육 게임 콘텐츠 ‘분홍돌고래 뽀뚜’ 시리즈에 열광하는 유아들에게 ‘뽀뚜’가 바로 뽀통령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15년 12월 구글 플레이 글로벌 피처드 선정에 ‘분홍돌고래 뽀뚜’가 선정됐고, 이 여세를 몰아 그해 11월 뽀뚜 캐릭터를 기반한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다시 한 번 뽀통령으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분홍돌고래 뽀뚜를 누가 왜 만들었고, 어떻게 뽀통령으로서의 위상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한 번 들어보자.

분홍돌고래 뽀뚜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크리에이티브밤은 천성적으로 바다생물, 특히 돌고래 없이 못하는 마명엽 대표가 2012년 말 당시 팬택 마케팅전략팀 동료들과 함께 우연히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한 마디에서 비롯됐다. 당시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흐름이 넘어가던 때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의 기회가 그만큼 열려있었던 때였다. 이후 창업스터디를 수 개월간 진행하며 스마트폰을 전문으로 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개발, 자금을 확보해 나갔다. 동시에 틈나는 데로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뽀뚜라는 이름은 실제 브라질 아마존에서 실제 서식하고 있는 분홍돌고래 이름을 일컫는다. ‘분홍돌고래 뽀두’ 앱은 바닷속 마을 ‘엥깡찌’에 어느 날 갑자기 해적 샤크 무리가 나타나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크리스탈을 훔쳐 달아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뽀뚜는 이 크리스탈을 되찾기 위해 친구들을 모아 여정을 떠난다. 기본적으로 유아(5~7세) 기준 게임 앱이며, 각 스테이지마다 캐릭터 스토리가 내레이션 및 스크립트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마지막에는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학습 피드백을 제공해 성취도를 궁금해 하는 부모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미 뽀뚜 메인 캐릭터에 대한 일본과 중국, 한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크리에이티브밤의 사업 역역은 현재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즉 ▲인지능력, 창의력 교육 게임 콘텐츠 개발(분홍돌고래 뽀뚜 시리즈) ▲음악 교육 게임 콘텐츠 개발(분홍돌고래 뽀뚜 – 눈꽃마을 겨울축제) ▲두뇌 발달 애니메이션(1~3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를 키워주는 사고력 향상에 중점) ▲VR/AR 등 실감 콘텐츠 개발 및 유통(가상의 바닷속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실감콘텐츠) 등으로 어린이 교육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미지=크리에이티브밤)

성과도 뚜렷하다. 일본 KDDI-au SMART PASS 매출을 보면 가입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월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 또한 일본 시장 내 분홍돌고래 뽀뚜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으로 AEON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어린이 영화 매직돌핀 프로모션을 제의, KDDI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장쑤루이통과 총 600만 위안(약 10억원)을 공동투자, 중국 현지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소리보따리와 ‘뽀뚜 마법피아노 교실’ 공동 제작 및 운영으로 교육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주)PEC&Pool과 함께 뽀뚜 어린이 전용 수영장도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티브밤은 현재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MOIBA와 함께 디지털 비즈니스 로드맵을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 어린이 교육 콘텐츠 플랫폼(TV, Web, App)과 가상 유치원, 오프라인 비즈니스(키즈카페, 유치원, 어린이 전용 수영장, 테마파크 등)와 상품화(교육상품 B2B 유통, 교재 및 교구 판매, 캐릭터 및 완구와 문구 개발 등)로 수익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마명엽 대표는 당장 실적에 급급해 초심을 잃기보다, 천천히 자신의 길을 믿고 천천히 해답을 찾는 경험을 쌓고자 한다. 그러다보면 사업 자체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길로 접어들면서 마침내 자신이 꿈꾸고 구상했던 목표에 성큼 다가서리라 믿고 있다. 마 대표가 평소에도 잘 읊조린다는 ‘멀리 보지 않는 사람은 늘 가까운 곳에 근심이 생기기 마련이다’라는 격언 한 마디에 그가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과 마음가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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