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기관인 앱애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요 은행들은 모바일 고객기반이 넓은 핀테크 앱의 인지도를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전문 핀테크 기업도 속속 새로운 금융 앱을 출시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핀테크 앱 경쟁. 앱애니가 분석한 핀테크 앱 통계와 다운로드가 급증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 앱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금융 앱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상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2016년 대비 약 400%가 증가했다. 이처럼 금융 앱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바로 뱅킹 및 핀테크 앱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전 세계 약 40억대 이상의 설치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은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은행으로, 금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출처 : 앱애니, 2019. 9)

지난해 평균적으로 모바일 앱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거의 매일 은행 계좌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대비 35% 가량의 이용자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영국 사용자들은 2018년, 주 7회 이상 은행 앱을 확인하여 영국이 핀테크의 허브임을 의미했다. 이러한 경향은 핀테크와의 경쟁에 직면해 입지를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기존 은행에 압력이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주의 사용자들은 약 주 10회 이상 은행 앱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은행 앱을 통한 개인 간 송금 문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은행 앱은 송금 기능만 제공하며, 2016년 대비 약 15%가 증가하긴 했지만, 2018년만 놓고 보면, 전 세계 사용자당 평균 주간 세션 수의 1/3에만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소매 금융 앱은 금융 앱 관련 평균 MAU 차트에서 압도적인 상위권을 차지했다. 앱애니는 “기존 대면 서비스와 물리적 상호 작용에 대한 모바일의 대체와 기존 사용자 기반의 시너지 효과였다”고 분석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마찰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은행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해 가장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모바일 앱의 신뢰도는 점점 증가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 어느 때보다 소매 금융 브랜드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앱애니, 2019. 9)

앞으로 핀테크 앱은 대규모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구축과 습관적인 행동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핀테크 앱의 세션 증가는 기존에 높은 선호도를 보인 주식시장 확인 및 쇼핑과 같이 서비스의 고착화와 사용 습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안고 있다. 캐나다와 호주, 인도네시아 등은 총 세션(얼마나 자주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지 기준이 되는 척도) 및 평균 MAU의 측면에서 그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2018년은 여러 핀테크 기업이 소비자 금융에 진출하며 핀테크 앱이 전환점을 맞이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앱애니는 이에 대한 사례로 “Venmo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는 직불 카드를 발표했고, Revolut는 유럽 은행 면허를 획득하고 소매 및 기업 대출 업무뿐만 아니라 저축 계좌 및 예금 계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강력한 보급률과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핀테크 기업은 기존 소매 금융 산업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앱애니, 2019. 9)

일본 소프트뱅크의 핀테크 앱, PayPay를 면밀히 분석해볼 필요도 제기되고 있다. PayPay는 야후 월렛 계정에 연결된 QR코드를 스캔해 매장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 앱은 지난 해 10월 출시 후 높은 사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PayPay의 스마트폰 주간 실사용자(WAU) 수가 이후 두 달만에 46배 증가했다.

그렇다면 PayPay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채택률 확대를 위한 소프트뱅크 및 Yahoo! Japan의 20% 캐시백 프로모션이 있었다”면서 “특히, 소프트뱅크 모바일 고객에게는 1/40의 확률로 최대 100,000엔(약 110만원)까지 전액 환급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PayPay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통해 인도의 PayTM과 제휴를 체결한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처럼 핀테크 앱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대규모 프로모션의 동반을 꼽을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빠른 구동성과 편의성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핀테크 앱 사용자의 습관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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