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 <모바일 인사이트> 독자 여러분께 소개할 통계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인공지능 저변 확대 후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군과 다른 하나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액 통계다. 두 통계 모두 4차 산업혁명과 높은 관련이 있는 통계이므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과연 어떤 직군이 자동화 가능성이 높으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어떤 국가가 블록체인에 투자가 많으며, 특히 어떤 기업이 블록체인에 집중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미국 주요 업종의 AI 자동화가 높은 직종(출처 : 브루킹스,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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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업종의 AI 자동화가 높은 직종(출처 :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브루킹스> 재인용, 2019. 1)

AI 시대 자동화 가능성, 생산, 요식업, 운송, 행정 順 높아

미국의 4대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인해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종으로 생산업, 요식업, 운송업, 행정업무 순이었다. 특히 행정을 제외한 생산업과 요식업, 운송업 등은 조사 업종 중 자동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관련 업무나 예술/엔터테인먼트, 엔지니어링, 소셜 서비스, 교육, 매니지먼트 등은 자동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으로는 요리사, 요식산업 종사자, 웨이터, 단거리 트럭운전사, 사무직 근로자 등이 포함됐다.

연구소는 AI로 인해 향후 약 20년 내에 미국 내 약 3.600만 개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중 70%에 이르는 직업이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고학력을 요하는 직업이나 사람을 만나는 직업, 감정적인 요소가 필요한 직업군은 상대적으로 높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요구되기에 AI가 이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반론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최근 내놓은 ICT Brief에서는 캐나다 토론토 요크 대학의 마티아스 코르테스 교수는 말을 인용해 “기계가 시간 소모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 효율적인 인력 배치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새로운 제품과 업무도 생겨나고, 비용절감과 품질향상이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투자액 총 6조원 육박… ‘양’에 집중한 中, ‘질’에 집중한 美

순위 국가 규모(억 위안) 건수
1 중국 154.7 266
2 미국 114.7 80
3 싱가포르 70.2 29
4 영국 14.5 17
5 캐나다 4.5 8
6 일본 2.9 5

2018 국가별 블록체인 투자 규모 및 건수(링이데이터, 2019. 1)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링이데이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451건의 블록체인 투자액은 총 333.5억 위안(5조 5,384억 원)이며, 그중 중국이 266건을 투자(154억 7,000만 위안, 한화 2조 5,691억 원)했다. 전체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투자액의 46.4% 수준이다. 건당 투자된 금액의 평균은 약 6,000만 위안(99억 6,420만 원)에 달한다. 중국은 금융에 정보를 더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에 치우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핀테크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정보화 시도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은 80건으로 중국의 투자 건수를 뒤이었다. 전체 투자 액수는 114억 7,000만 위안(1조 9,48억 원)이며, 건당 투자 평균액은 1억 4,000만 위안(232억 4,980만 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투자 건수는 적지만, 건당 투자 액수에서 중국을 크게 제쳤다. 링이데이터는 “중국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적인 환경과 압박이 상대적으로 컸던 탓”으로 분석했다. 결국 중국은 질적인 투자보다 양적인 투자에 더 많이 몰렸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은 금융 영역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양적인 투자가 이뤄져 투자 건수보다 총액에서 큰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 봤을 때 중국과 미국, 싱가포르의 투자 건수가 세계 총 투자 총 수의 83.1%를 차지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시장은 투자 건수는 많았던 반면, 투자 규모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링이데이터는 “2018년 전 세계의 금융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최소 1,097건의 투자로 2017년 대비 50.3% 증가했다. 관련 투자액 역시 4,360.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0.4% 대폭 증가했다”면서 “그중, 중국 금융 과학 기술 투자 건수는 615건으로 전 세계의 절반을 넘었으며, 투자액도 3256.3억 위안으로 전 세계의 7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 미국과 인도는 각 153건과 114건으로 중국에 뒤를 이었다.

순위 회사명 건 수 국 가
1 Nchain 469 미국
2 알리바바 262 중국
3 마스터카드 184 미국
4 IBM 158 미국
5 Coinplug 115 미국
6 차이나유니콤 113 중국
7 텐센트 80 중국
8 푸자메이 75 중국
9 뱅크오브아메리카 62 미국
10 월마트 61 미국

2018 글로벌 기업별 블록체인 관련 특허 신청 건수 상위 10
(자료 : Trusted blockchain initiatives, 2018. 12)

Trusted blockchain initiatives가 발표한 블록체인 특허 동향 백서를 보면 관련 특허 신청 기업 역시 중국이 상위권 순위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물론 보안기업 360, 소프트웨어 기업 인스파 등이 특허전쟁에 참전했다. 알리바바의 경우 공유 알고리즘과 스마트 계약, 소스 플랫폼, 프로세스 등 다각적인 면에서 블록체인 특허를 신청했으며, 신청 건수는 262건이었다.

차이나유니콤은 113건을 신청, 2017년 35건에 신청한 것에 비하면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특허신청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적으로 놓고 볼 때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 분야에서 투자나 협상 역시 중국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각종 인프라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련 연구와 표준화 제정, 산업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선진화로 중국이 미래 사회의 핵심 국가로 부각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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