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명이 넘는 인구로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의 보급화가 진행되고 있는 인도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도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숫자는 3억명에 한할 뿐이며, 무려 10억명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커다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렴한 무선데이터 요금제와 4G 중심의 스마트폰 보급화로 커지고 있는 인도 모바일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자료 : Canalys, 2017. 10)

13억 4,000만 명의 인구 대국 인도. 국내총생산은 세계 7위, 경제성장률 7%로 높은 경제적 성장잠재력과 가능성이 산재되어 있는 국가다. 인도는 몇년전부터 외국인 투자 지분을 꾸준히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대만 폭스콘이 2015년 당시 향후 5년 동안 5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투기 공장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2015년과 2016, 2017년에 외국인 직접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 보고서를 보면, 2017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 제조사들은 높은 인구밀도와 빠르게 보급되는 인도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은 모바일 콘텐츠 관련 산업과도 직결한다. 하지만 인도가 중국만큼 스마트폰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소매유통 관련 법규 개정과 선진 인터넷망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자료 : IDC, 2017)

미국 현지 CNN 방송은 최근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 수년 내에 현재의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2017년 상반기 기준 약 6억 5,000만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그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3억명이 채 되지 않지만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인도 인구 13억명 중 약 9억명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한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속 요금도 매우 비싼 편이어서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6년부터 4G망이 빠르게 인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조금씩 데이터 요금이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치가 크다.

(사진 : Reliance Jio)

인도의 모바일 인터넷 확산에는 인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의 역할이 컸다. 인도의 거부인 무케시 암바니가 세운 릴라이언스 지오는 서비스 가입자에게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500% 증가, 사용량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추월한 상태다.

IAMAI IMRB와 Dazeinfo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7년 말 현재 인도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약 4억 5,000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2G를 벗어난 3G와 4G 사용자도 2억 7,000만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2G 사용자도 1억 8,00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이들도 곧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 4G로 갈아탈 공산이 크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에서 처음 월 1엑타바이트를 넘어선 인도 모바일 데이터 시장(자료 : nikkei, 2017)

인도는 현재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산업이 확장하고 있으며, 무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와 SNS 등에 대한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산업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iOS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지 모바일 앱과 관련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게임 앱과 VR/AR 등 관련 콘텐츠의 소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릴라이언스 지오의 영향으로 인도 현지에서도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무제한, 혹은 무료 데이터 요금제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관련한 엔터테인먼트 앱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안드로이드폰이 대세인데, 왓츠앱과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밴드, 인스타그램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셜 앱의 사용빈도도 높아 2017년 한해에만 약 710억 시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인기 있는 소셜 앱은 왓츠앱이 단연 선두이며, 그 뒤를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가 이었다.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모바일 시장은 이처럼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지 및 외국 퍼블리셔의 집중 투자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G망 확대와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모바일 앱 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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