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 콘텐츠 유통은 거의 대부분 외산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의 해외 유통거점 지원 사업을 추진,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VR·AR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연계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VR 콘텐츠 해외 도심형 체험관 형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중동, 동남아에 구축해 국내 유망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지역 VR 체험존 구성(안), 자료 : 과기정통부 제공

해외 도심형 체험관 구축과 콘텐츠 개발은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이, VR 게임·영화관 등에 필요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햅틱·스트리밍 기술 등의 요소기술은 비햅틱스, 액츠 등에서 R&D를 수행하게 된다.

먼저 쓰리디팩토리는 SBS, 사우디아라비아의 Mawrid Holding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 올 12월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인 72빌딩에 ‘캠프VR 하노이’를 오픈해 동남아 유통 거점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VR레이싱 게임, VR호러 콘텐츠, VR어트랙션 극장, VR노래방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8년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중동지역의 유통 거점으로 개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상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해외 유통거점 지원 사업에 대해 “무엇보다 콘텐츠 분야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브랜드로 체험관을 구축, 우리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젠다인 가상현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해 “확대되고 있는 민간의 오프라인 VR 체험공간 비즈니스(VR 카페 등)와 더불어 가상·증강현실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Mawrid Holding Company(LG CNS 사우디아라비아 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Vision 2030’ 협력 계획을 실현하는 플래그십 VR 체험존을 구축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대형 쇼핑몰에 ‘캠프VR’을 구축을 계기로 중동 지역 전역에 ‘캠프VR’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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